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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름 저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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편린
2016/12/10 13:19
알수없는 시편
trompeur.egloos.com/5881356
0 comments
조금쯤 서늘한 바람이 불고 있을 듯한
먼 하늘에
태양이 벗어놓은 허물
둥실 떠 있다
조금쯤 바람 빠진 듯
맥없이 부푼 주홍빛 풍선
맥놀이 퍼지는 하늘
"그래, 이대로 이렇게 사는 거지, 뭐!"
버럭 중얼거리며
어리둥절하다
뭘?
몰라, 가슴 쓰리다.
/황인숙/리스본행 야간열차/여름 저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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