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는 왜 이리 애달플까
시간을 기다린다는 일 그 한 중간에서
나는 문득 보네 이 세계 너머의 세계를
나는 그 세계를 힐끗 바라보지만
나는 이미 가도 또 간 자(者)여서
허한 의문들로 가득 차
기다리고 또 기다리네
그 기다림에는 끝이 있을 것이네
얇고 얇은 이 세계 너머의 그 세계도
이미 닳고 닳은 것인지 혹은......
코스모스 두어 송이 알지 못할 대답처럼 흔들리네
사랑했던 그대여 나는
세계와 그 너머의 세계에 대해
아주 잠시 생각해보았던 것일 뿐이네
/최승자/빈 배처럼 텅 비어/세계는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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